천주성교예규(天主聖敎禮規)
『천주성교예규』는 성 다블뤼 주교가 한국천주교회의 상장례와 관련한 예식서·기도서를 한글로 번역하여 1863년 이전에 간행, 공포한 상장례 예식서이다. 1863년 이전에 이러한 상장례 예식서가 한글로 공포되었고, 천주교 신자들은 공공연히 이를 외교인들 앞에서까지 실행하였다. 신자들은 장례에 사용되는 시편 기도문을 자연스럽게 노래하면서, 오늘날 연도(煉禱)라고 불리는 기도를 만들어냈다. 이 장례 예식서는 계속해서 개정되어 오늘날 '상장 예식'으로 남아 있다. 현재 1865년에 간행된 목판본이 현존한다.